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 태화저수지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로부터 태화저수지에서 참붕어, 떡붕어 등 물고기가 집단 폐사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붕어 사체가 몇 마리씩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 들어 하루 수십에서 백여 마리 이상이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태화저수지에서 수거된 붕어는 200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화저수지는 태화연 오토캠핑장과 맞닿아 있는 곳인데, 폐사한 붕어로 인해 저수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풍기면서 원인파악 및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중구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와 독극물 검사 등 정밀분석을 의뢰,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수중 용존산소량이 줄어들어 폐사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조홍래 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