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북구 정자와 울주군 웅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제출됐다. 울산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평가위원회의 사전적격성,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발표평가를 거쳐 2개 사업을 선정해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2개 사업은 국비 80억 원 규모의 일반근린형(북구) 1곳, 국비 40억 원 규모의 우리동네살리기(울주군) 1곳 등이다. 

 알다시피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개발사업과 달리 물리적 재생 외에 사회적, 경제적 재생을 통해 무너진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낙후된 지역에 마중물 사업을 통해 서서히 생기를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는 점에서 이번에 제출된 2곳의 사업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북구 정자항 일대를 대상으로 '쉼이 있는 어촌마을 정자(亭子) 사업'은 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된다. 정자항 일대의 지속적인 쇠퇴 현상 해결과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상권조성을 통해 지역 활성화의 기반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설정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울주군 웅촌 '우시산국의 맥을 잇는 활력 동문마을 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총 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상수원인 회야강 상류 지역으로 오랫동안 개발에 소외된 지역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역사·예술을 복합화한 기반시설 조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관련 부처 협의,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울산시가 제출한 두 건의 사업은 그동안 사업 계획의 구체화 및 당위성 개발 등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만큼 선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제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시의 역점 개발계획과 연계한 차별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이뤄져 낙후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