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대신 손끝으로, 두 팔 대신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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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주 기자
  • 2021.06.20 19:5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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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이겨낸 휴먼작가 7인 회화전
현대예술관, 내달 11일까지 전시
현대예술관은 내달 11일까지 저마다의 아픔을 딛고 꿈을 이룬 휴먼작가 7인의 회화 120점을 선보이는 '행복을 그리다展'을 선보인다.
현대예술관은 내달 11일까지 저마다의 아픔을 딛고 꿈을 이룬 휴먼작가 7인의 회화 120점을 선보이는 '행복을 그리다展'을 선보인다. 현대예술관 제공

저마다의 아픔을 딛고 꿈을 이룬 휴먼작가 7인의 그림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현대예술관은 지난 8일부터 '행복을 그리다展'을 열고, 김경이, 박환, 엄윤숙, 엄윤영, 오순이, 이영철, 조철수 작가의 회화 120점을 선보이고 있다.

30년 동안 그림을 그려온 박환 작가는 한 순간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빛조차 구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두 눈 대신 손 끝 촉감에 의존한 채 캔버스를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 채웠다.  

손 대신 발로 동양화를 그리는 오순이 작가는 불굴의 의지와 긍정의 아이콘이다. 어렸을 때의 사고로 양팔을 잃은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림과 인연을 맺고, 먹과 화선지의 매력에 푹 빠져 동양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녀는 남들보다 수 배의 노력 끝에 담담하지만 열렬히 살아있는 자연의 풍경을 담은 구족화가이자 한국인 최초 중국미술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 모교의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이기도 하다.

김경이 작가는 태양과 미루나무 등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이영철 작가는 꽃과 달 그리고 사람이 있는 사랑스런 그림으로 소박한 행복을 전한다. 

자매화가 엄윤숙, 엄윤영 작가는 일상적인 소재에 특별함을 더한 정물화와  생명의 경외심을 그려낸 나무 풍경화를, 조철수 작가는 가슴 속에 묻어놓은 아픔과 그리움을 알루미늄화로 선보인다.

전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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