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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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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오는 28일 지역 내 전 학교의 전면등교를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는 20일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오는 8월까지 유치원과 초·중·고 교직원 및 고3 수험생 백신 접종을 마무리 짓고 학교 방역에 1,6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학기에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밀집도 기준이 변경됐다.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모든 학년이 전면 등교한다. 
 
2단계에서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이상, 초3~6학년은 3분의 4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3단계에서는 초3~6학년은 3분의 4 이하, 중학교 3분의 1~3분의 2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까지 등교할 수 있다. 4단계는 신설된 단계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과 협의해 8월까지 유치원과 초·중·고 교직원과 고3, 대입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면 등교 시 방역 취약 요소로 꼽히는 급식 시간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칸막이 설치 확대를 비롯해 △식사환경 개선 및 식단 조정 △수시 환기·기구 소독 강화 등을 시행한다. 
 
띄어앉기·지정좌석제 운영 등을 통한 좌석조정, 시차배식, 교실 배식 전환·병행 등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1차 시도교육청 수요조사를 통해 1,617억 원을 투입해 1학기 수준인 약 5만 명(4만9942명)의 방역 인력도 지원한다. 
 
또 과밀·과대 학급은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 학사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모듈러교사 배치를 우선 검토·추진하고 있다.
 
학교 신·증설 관련 제도개선을 병행 추진해 시·도교육청에서 다양한 대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상세 방안은 다음 달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통해 발표한다.
 
한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울산 전 지역 일선학교의 전면등교를 추진하겠다가 발표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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