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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막은 BNK경남은행 함양지점 행원(왼쪽 사진)과 호계금융센터 행원이 각각 함양경찰서 서상태 서장, 울산북부경찰서 진상도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경남은행 제공
보이스피싱을 막은 BNK경남은행 함양지점 행원(왼쪽 사진)과 호계금융센터 행원이 각각 함양경찰서 서상태 서장, 울산북부경찰서 진상도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은 6월 중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3건'을 예방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면편취형(현금을 직접 전달받아 편취하는 방법)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함양지점, 호계금융센터, 합성동지점은 모두 7,000만원의 고객 재산을 지켜냈다.

함양지점과 호계금융센터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지난 8일과 9일 각각 2,500만원과 1,500만원을 인출하려던 채 모 고객(50대·남)과 이 모 고객(30대·남)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합성동지점은 지난 8일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3,000만원을 인출하려던 박 모 고객(70대·여)의 재산을 보호했다.

특히 함양지점, 호계금융센터, 합성동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뻔한 고객들의 현금 인출 요청과 불확실한 자금 용도 등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 대화를 이어가다 보이스피싱을 확신해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BNK경남은행 측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계좌 이체형이 감소하는 대신 대면편취형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지점과 호계금융센터 직원은 지난 10일 15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함양경찰서와 울산북부경찰서로부터 각각 감사장을 받았다. 합성동지점 행원은 마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을 계획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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