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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정부지침 이행!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정책 규탄!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하며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정부지침 이행!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정책 규탄!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하며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운전면허실기시험 관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자회사인 도로교통안전관리 주식회사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도로교통안전관리는 실기 운전면허시험 환경과 시설 개선, 운영과 상담 등을 하는 곳이다. 울산에 48명, 전국 170명가량 콜센터 노동자와 면허시험 보조 노동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도로교통안전관리 소속 노동자들은 용역 직원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콜센터 노동자들은 성과수당 때문에 정해진 쉬는 시간이 없고 인원 수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면허시험을 보조하는 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차량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물론 위험수당조차 없다"며 "시험차량을 정비하는 노동자들은 정비에 배정된 예산이 부족해 기름때에 찌든 장갑을 빨아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폐지된 식대와 근속수당 부활, 차량유도원 특수업무수당 신설,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 폐지와 균등 지급하는 상여금 신설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2시간동안 부분파업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하루 전면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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