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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산수출이 일 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는 5개월, 석유화학제품은 7개월, 석유제품은 3개월, 자동차부품은 2개월 연속 증가세로 선박을 제외한 모든 주력 수출품목의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울산수출이 올해 들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의 2021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73.4% 증가한 58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백신 공급 확대에 항공유 수요 늘어
주요 품목별로 석유제품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제 유가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상승한 덕분에, 백신 보급에 따른 항공노선 증편 등 항공유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48.2%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지난 2월에 발생한 미국 한파 등 글로벌 공급의 정상화가 지연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수출단가 인상(99.8%)과 주요국 경기 회복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5% 증가한 9억 6,900만 달러를 기록, 수출이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 유가 상승 영향 유화제품 7개월째 +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 공급망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EU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SUV 자동차의 수출 강세로 최대 수출시장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호주, 러시아, 베트남 등 주요지역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95.7% 증가한 14억 9,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 친환경차 강세·주요시장 판매 증가세
자동차부품은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공장이 생산량을 조절했으나,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 소비심리 개선으로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캐나다, 독일 등의 수출이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2억 3,500만원을 수출했다. 162.3% 확대된 수준이다. 

선박의 경우 해상운임 상승으로 컨테이너선 중심 글로벌 발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달은 주로 선가가 낮은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대부분 통관되면서 선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1% 감소한 2억 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 선가 낮은 시기 수주 선박 통관 실적↓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78.4%), 자동차부품(385.8%)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더불어 건전지 및 축전지(286.9%)의 상승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1.6% 증가한 11억 1,100만 달러, △대중 수출은 석유제품(72.9%), 동제품(97.6%), 합성수지(57.1%) 등 주요 품목의 수출증가로 전체 수출이 46.9% 증가한 9억 6,300만 달러, △대일 수출은 석유제품(112.7%), 금은 및 백금(132.7%), 기초유분(741.7%), 합성수지(106.6%)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2.9% 증가한 3억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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