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방어진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 기업들이 집적화돼있는 산업단지 등을 지정해 기업 간 공동 활용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새로 지정한 4개 단지는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과 전남은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용접·표면처리 뿌리기업과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충주는 승강기 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부산은 전기차 등 미래차 전기 수요에 대응한 소성가공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산업과 뿌리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기존에 지정된 34개 특화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 등 12개 사업에는 올해 총 1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예컨대, 부산 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에는 공동폐수처리 시설 용량 확대와 친환경화,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특화단지 정책에 대한 뿌리기업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혁신적 산업 모델 확산,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