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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내 수소공급 배관 연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이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울산시는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배관 연결 수소충전소 구축 사례가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적극행정 사례의 경험을 공유·확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직 성과를 창출하고 적극행정이 공직문화로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136건의 사례가 참가했다.
 
대회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5건 중 울산시는 우수상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받는다. 
 
'도심 내 수소공급 배관 연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기존 수소차량(튜브 트레일러)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을 수소공급 배관으로 개선해 수소 이송량 및 충전소의 처리능력을 증가시키고 운송비용 절감, 대형 차량에 의한 도로파손 및 사고방지 등의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사업 과정에서 수소충전소와 수소배관에 아이시티(ICT)기반 센서를 적용,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울산시는 탁월한 성과를 남긴 이 사례를 국토부 사업인 수소 시범도시와 산업부 융복합단지 실증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수소배관을 남쪽 온산 국가산단에서 태화강역을 거쳐 경주 경계까지 남북축을 우선 건설해 교통, 산업, 주거단지에 수소를 공급하고, 이어서 서부권과 동부권까지 시 전역에 수소 배관망을 확장한다.
 
또한 수소 모빌리티 생산의 핵심인 현대자동차 생산차 전용 수소충전소에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오는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을 지원한다.
 
특히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대형버스, 수소트럭, 건설기계, 수소트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충전이 가능한 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탄에서 가스로의 신속한 전환이 가능했던 도시가스 배관처럼 수소산업에도 생활방식 개선에 혁명이 되는 배관을 적용해 울산시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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