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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9일~10일 '2021 울산문화예술회관 노천극장 야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상영작 '허니랜드' 스틸컷.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9일~10일 '2021 울산문화예술회관 노천극장 야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상영작 '허니랜드' 스틸컷.

초 여름밤 시원한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 상영회가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9일~10일 이틀간 '2021 울산문화예술회관 노천극장 야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울산시민들의 코로나19 피로감 해소를 위해 기획했다. 

# 청춘의 열정을 되살리다
행사 첫날인 9일 오후 8시에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다시 만난 날들'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가 과거 밴드 활동을 함께 했던 친구를 찾아갔다가 잊고 지냈던 청춘의 열정을 되살리고, 미완으로 남을 뻔했던 트랙을 완성 시키는 과정을 다룬 음악 영화다.  


 둘째 날에는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준비한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10일 오후 8시에 상영하는 영화는 11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달콤한 케이크'다. 

 이번 상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협업프로젝트로 상영과 동시에 울산시민 성우들이 영화 속 인물들을 목소리로 연기하는 장면을 선사한다. 

# 단편 애니가 선사하는 재미
이어 2019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작이었던 '허니랜드'를 감상할 수 있다. 

 '허니랜드'는 마케도니아 외딴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강아지와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양봉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느 날 150마리의 소 떼를 끌고 이사 온 이웃 때문에 그녀의 삶에 변화가 생기고, 소박한 자연주의 삶과 물질 만능주의에 기반한 대량생산체제를 극적으로 풍자한다. 

 행사 기간 중 영화 상영 전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목관앙상블 공연을 곁들여 영화 상영회의 운치를 더한다. 

 이번 영화 상영은 무료이지만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매해야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의 발열체크 및 방문일지 기록, 공연장 내에서의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주요 내용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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