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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과 예술 가득한 삶의 기록을 담은 흑백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순남 사진가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개인사진전 '2020·198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가는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40년 긴 세월 동안 흑백사진 작업을 이어왔다. 시공간을 초월한 흑백사진은 이 사진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관객이자 연출가인 작가는 연신 셔터를 누르며 풍경과 하나 된 찰나의 상황들을 카메라에 저장했다.
이 작가는 "1980년대 나만의 감성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에는 나름대로 고민도 많고 쉽지 않은 일상이었지만 나를 버티게 해 준 사진 작업에 감사하다"며 "20대, 30대 가장 빛났던 시절, 인생을 몰랐지만 만들어 가고 있던 그때가 그리워 그 시절과 만나고 싶다. 이제 사진을 통해 소통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이순남 사진가는 경일대에서 사진영상학,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영상미디어를 전공했다. '벽 속의 사람' '井(우물)' 등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선보였다.
강현주기자 uskhj@
강현주 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