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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의 'POISON'
이은경의 'POISON'

이은경 작가가 오는 18일까지 갤러리큐(울산시 남구 왕생로88)에서 'POISON(독)'을 주제로 개인전을 펼친다. 

 이 작가는 자신을 동물에 비유해 작업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개, 토끼, 고양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주인을 배반하지 않고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사는 짐승의 모습에 빌어 슬픔, 기쁨, 시련, 배신 등 살면서 겪게 되는 독과 같은 일들을 이겨내려고 했다.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의 배경에도 어김없이 독 같은 형상이 나타나고, 캔버스 가득 독버섯을 그려낸 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은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사는 우리는 스스로 이겨내고 해결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동물에 비유하며 독 같이 퍼져 있는 삶을 잘 이겨내고 살아보려 했다"고 전했다. 

 이은경 작가는 영남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2020), 울산미술대전(2020, 2021)에서 입선했다. 또 올해 재미난 미술 꿈꾸는 예술가전, 울산글로컬아트마켓에 참여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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