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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안남용 사진가 작품.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안남용 사진가 작품.

길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겼다. 

 안남용 사진가는 17번째 개인전 'Life on Street-길 위의 삶'을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6~2019년 사이에 스리랑카, 독일,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45점의 작품과 사진집을 발표하는 자리다.

 안남용 사진가는 여행 과정에서 타인의 삶에 자신을 투영해 바라보는 장치로 사진을 활용한다. 전시에선 사진을 매개로 눈을 맞추고 서로에게 감동했던 시간들을 보여준다.

 안남용 사진가는 "코로나로 여행이 우리를 떠나버린 시대를 살면서 그곳을 그리워하는 사진가의 마음을 사진에 담았다"며 "우리에게 위로가 돼준 여행은 아직 멀리 있지만 전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남용 사진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에서 다큐멘터리사진을 전공했고 졸업 후 울산에서 사진작업을 해왔다. 2008년부터 동티모르, 예멘 등 20여개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 현재 울산에서 뉴비전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및 사진 교육과 전시기획, 상업사진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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