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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크 나비처럼'
'모나크 나비처럼'

한영채 시인이 네 번째 신작 시집 '모나크 나비처럼'을 펴냈다.

 한 시인의 작품들은 독특하지만 안정적인 깊이와 문양들을 지닌다. 작품마다 고유의 무늬들이 정교하고도 노련하게 새겨져 있다.

 그의 시는 유충과 번데기의 시간을 지나 완숙의 상태에 다다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빛깔과 문양을 지니고서 나비의 날갯짓으로 안정감 있게 펄럭인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는 '고양이 도서관' 외 13편, 2부는 '피에르 로티언덕' 외 16편, 3부는 표제시 '모나크 나비처럼' 외 16편, 4부는 '기침 보존법칙' 외 13편을 실었다.

 한영채 시인은 2006년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했고, 2015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모량시편' '신화마을' '골목 안 문장들' 등이 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 회원, 국제펜본부울산지역 회원, 시작나무, 봄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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