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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산업로, 화합로의 교통혼잡을 해소시킬 제2명촌교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계획에 반영됐다. 중구와 남구를 잇는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제2명촌교 건설사업'등이 반영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안(2021~2025)을 마련,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2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명촌교 건설사업은 중구 내황삼거리에서 남구 오산삼거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교량2개소를 포함한 총 연장 960m로 25∼40m(4∼6차로)의 폭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9년 7월 자체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같은해 11월 국토교통부에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송철호 시장이 국토부 제2차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본부장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울산시는 남구 김기현, 중구 박성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을 위한 후속 절차로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평가, 기본계획 등을 거쳐 2025년 1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총 사업비 1,340억원 중 설계비, 공사비를 포함한 건설비는 국비 50%(670억원)를 받을 수 있어 울산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제2명촌교가 건설되면 화합로(학성교)와 산업로(명촌대교)로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은 물론 강남로와 강북로를 연결함으로써 또 다른 하나의 남북 교통축이 형성된다"라며 "또한 중구와 남구 중심 상권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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