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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침체 국면이면 울산항 물동량이 지난달 1여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올 6월 울산항 처리 물동량은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의 고른 상승세의 영향으로 1,511만 9,862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1만톤, 8.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울산항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심화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물동량이 늘어났다.
처리 화물별로 보면, 액체화물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케미칼류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5%(61만 톤↑) 증가한 1,178만 7,393톤으로 집계됐다.
일반화물은 미국·유럽·캐나다 중심의 SUV 및 전기차 등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0%(60만 톤↑) 증가한 333만 2,469톤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는 3만 8,696TEU를 처리했는데, 전년 동월(4만 5,624TEU) 대비 15.2%(6,928TEU↓) 줄었다.
한편, 울산항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0%(580만 톤↓) 감소한 9,094만 7,136톤으로 집계됐으나, 6월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김미영 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