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대동 울산정책포럼 대표
박대동 울산정책포럼 상임대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지낸 박대동 울산정책포럼 상임대표가 지난 22일 울산극동포럼이 초청한 ESG특별강연회에서 울산의 고질적인 인구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삼성화재 ESG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남부교회에서 열린 '21세기 미래전략과 크리스천 리더의 역할'이라는 특강에서 '환경보존과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는 'ESG경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앞으로 한국경제와 기업경영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또 울산 지역경제의 '인구대책'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문제는 근본적으로 지역 일자리문제와 연계되어 있는 만큼, 경제활동의 광역화 추세에 비춰 환경과 문화 면에서 지역적 보완성이 높고 통합 시너지가 큰 인근도시인 경주시와의 통합광역시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방안으로 지향하되, 당장은 현행 '지방자치법' 상으로도 실현가능한 행정협의회나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설립해 양 자치단체간에 산업활동이나 관광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원을 엄격히 제한한 가운데에서도 한도를 꽉 채울 만큼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뤄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성환기자 csh9959@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