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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울산시역도협회장
신원호 울산시역도협회장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신원호 울산시역도협회장은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울산고등학교 역도선수 출신으로 울산역도연맹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부터 회장으로 취임했다. 

울산지역 내 역도 선수단은 동평중, 울산스포츠과학중, 진장중을 비롯해 삼일여고, 울산스포츠과학고 등 중고등부 5개와 울산시청, 울산역도연맹 등 실업팀 2개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7위를 했으며, 여자일반부는 종합우승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생활체육으로 역도 동호인을 구성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소수 인원으로 신 회장도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역도 동호인이 10명밖에 되질 않는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훈련할 수 있는 훈련장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앞으로는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심려를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역도 회장으로 선임됐을 당시 코로나19로 안팎이 시끄러웠을 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역도인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데 활동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단을 만나거나 역도연맹 임원들과의 소통을 메신저를 통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임기기간에 전용역도경기장을 신설하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선수 출신으로 누구보다 현장에서의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겠다"면서 "제103회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에 역도경기장을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고등학교의 남녀선수들의 편차도 심한 실정이다. 열악한 학교체육을 우선으로 지원을 해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는 우리 역도 선수단들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 회장은 역도는 원초적인 운동으로 다양한 종목의 훈련이나 재활운동에서 빠질 수 없다며 역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역도가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바벨을 들었을 때의 희열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구민들도 다같이 느끼셨으면 한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이 지쳤을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도록 역도연맹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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