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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문수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알 하이키 대사와 이채익 의원 등이 2002월드컵 개최 경험 및 경기장 운영 관련해 울산시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채익 의원실 제공
지난 27일 문수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알 하이키 대사와 이채익 의원 등이 2002월드컵 개최 경험 및 경기장 운영 관련해 울산시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채익 의원실 제공

국회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울산 남구갑)의 초청으로 모하메드 알 하이키 주한 카타르 대사가 27일과 2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알 하이키 대사와 이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카타르와 울산 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의원과 알 하이키 대사는 이틀간 통도사와 울산 문수경기장을 비롯해 울산테크노산업단지와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의 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울산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울산과 카타르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김창환 현대자동차 상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알 하이키 대사는 올 하반기 카타르의 LNG운반선 45척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중공업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어 알 하이키 대사는 "카타르가 한국 기업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특히 현대가 내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이 노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첫날 일정을 마친 두 사람은 28일은 울산 SK이노베이션을 방문했다.

알 하이키 대사는 "한국과 카타르는 47년간 관계가 상호 호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협력을 해나가자"고 했고 이 의원도 "카타르가 SK와 유대 협력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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