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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단협 타결과 관련, 28일 낸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안 타결로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분규 없이 임금·단체협상을 완료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갈등과 대립을 씻고 대화와 타협으로 이뤄낸 밑바탕에는 코로나 사태 시국의 엄중함과 함께, 패러다임 전환을 앞둔 자동차산업의 위기에 노사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다짐과 각오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노사가 한 걸음씩 물러나 대승적인 판단과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시민과 더불어 환영한다"면서 "자동차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노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시의회는 또 "노사는 물론 울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이번 합의안 타결은 자동차산업의 도약이냐 퇴보냐의 운명을 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합의대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현대차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현대차는 국민기업인 동시에 국가기업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노사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이윤의 환원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혼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시의회는 현대차가 한층 더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고 질주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엔진으로써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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