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 들려주는 값진 이야기-울산시교육청 학생대토론축제에 참여하고
문화재가 들려주는 값진 이야기-울산시교육청 학생대토론축제에 참여하고
  • 윤소현
  • 2021.07.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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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신고 1학년 윤소현
우신고 1학년 윤소현

한 달 전 주말, 나는 대토론 축제에 참가했다. 주제는 문화재 보존이었다. 나는 '당연히 문화재를 보존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대토론 축제에 참여했다. 하지만 막상 토론 축제를 하다 보니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나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나는 울산 지역의 문화재를 10가지도 제대로 떠올릴 수 없었고 현재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행해지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우리가 사는 울산 지역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반구대 암각화, 언양 읍성,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천전리 각석 등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함께 따라 걸어 볼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선사시대 생활 모습과 풍습을 알아볼 수 있고 언양 읍성에 가서 조선 시대의 읍성을 보며 당시의 군사 전략들을 생생히 느껴볼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의 문화재는 우리 지역을 스쳐 간 시간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우리는 문화재를 통해 과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문화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우리에게 미래로 나아갈 지혜를 준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가꿔 문화재의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 지역의 문화재는 어떤가? 울산의 대표적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 반구대 암각화 근처의 사연댐의 수위가 높아져 두 달간 침수되어 훼손되기도 했다. 또한 울산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온 한 학생이 천전리 각석에 낙서를 해 우리 고유의 전통이 담긴 각석이 훼손된 사례도 있다. 문화재의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고 장난을 치는 학생들의 어리석음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키워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정책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 먼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재 훼손 시의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문화재 훼손 시 벌금 200만원, 일본의 경우 400만원이지만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1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이러한 작은 벌금도 많은 문화재 훼손 사례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처벌을 강화한다면 문화재 훼손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화재 관리 인력을 확충해 문화재를 관리할 충분한 인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문화재 관리 인력이 부족해 매장 유물을 발견하더라도 이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그냥 보관되는 사례가 많다. 각 시군의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사도 태부족이라 했다. 아무리 중요한 문화재가 발굴되더라도 이를 맡아 연구할 사람이 없다면 문화재는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제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고 묻히게 하지 않기 위해 문화재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중히 가꿀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캠페인을 하거나 마스코트를 만들어 지역 문화재를 홍보하는 것도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캠페인을 하거나 마스코트를 만들어 지역 문화재를 홍보하는 것도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울산 울주군의 영남 알프스에서는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한 사람들에게 기념 은화를 제공해 2만명의 사람들을 모았다. 또한 울산광역시는 해울이를 마스코트로 지정해 울산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고래를 이미지화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문화재 보존과 여러 정책에 접목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인다면 우리의 문화재는 비로소 제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울산의 문화재가 우리의 값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임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보존을 위해 노력해서 우리 지역의 값진 이야기들이 오래 남아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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