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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 공연을 펼치는 김진완무용단의 지난 공연 모습.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 공연을 펼치는 김진완무용단의 지난 공연 모습.

울산 무용인들이 선사하는 전통춤 한마당이 펼쳐진다.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 김진완무용단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100분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종류의 전통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김미경 씨의 사회로 진행한다. 하은정, 배주희, 김은주, 지민주, 이혜주 등 김진완무용단원들과 함께 울산학춤보존회, 서한우 버꾸춤보존회, 울산내드름연희단 등 30여명의 예술가들이 협업해 총 12개 작품으로 울산의 전통춤을 표현한다.

 12라는 숫자에는 아름다운 울산경치에 대한 의미와 12달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삶의 모습을 12달로 쪼개어 각 달의 맞는 춤의 색을 더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을 완성해냈다. 

 프로그램은 '왕의춤 & 태평성대'를 시작으로 진도북춤, 한량무, 장구춤 등을 선보인다. 

 국악가요 '물빛새'를 들려주고 이어 버꾸춤, 입춤, 울산학춤, 시나위춤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판국 그리고 축제'로 장식한다. 

 김진완 단장은 "무대 위 춤꾼들만의 잔치가 아닌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작품을 선별하고, 재미와 감동,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기획부터 제작, 연출까지 단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작은 인원이라도 현장의 전율을 함께 느끼게 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을 통해 울산만이 갖고 있는 정서와 울산예술인들만의 향기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울산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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