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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2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2승 9무 3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경기 덜 치른 전북현대(승점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수원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울산은 8월 들어 4경기 무패(3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FC(2대1), 강원FC(2대1), FA컵 8강에서 양주시민축구단(2대0)을 연달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4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쉽게 2대2 무승부를 거뒀지만, 4경기에서 총 8골, 경기당 2골의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 원정에서 큰 수확이 있었다. 힌터제어가 리그 6호 골을 신고했고, 울산의 유스 '현대고등학교' 출신 오세훈이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오세훈은 1대2로 뒤진 후반 27분 문전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값진 승점 1점을 따는데 기여했다. 공격수들이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원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은 수원과 역대 전적에서 34승 25무 2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인 만큼 세 번째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해 7월 울산으로 이적한 홍철이 K리그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제주전 선발 출전으로 리그 총 299경기에 출전한 홍철이 이번 수원을 상대로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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