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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울산출신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차원에서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묵향(墨香)으로 느끼는 박상진 의사와 광복회'라는 주제로 서예전시회를 개최한다. 

 울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II 앞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울산박물관의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기획전' 연계 행사다. 

 시민과 함께 박상진 의사의 순국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사)한국서예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이종민) 회원들이 쓴 박상진 의사와 광복회 관련 서예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박상진 의사의 유시(遺詩)와 김좌진 장군을 만주로 보내면서 김한종 의사가 지은 송별시 등을 서예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광복회 창립일인 1915년 8월 25일을 기념해 이 날에 맞춰 개막한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서예 작품 관람을 통해 박상진 의사와 광복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울산박물관은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특별기획전(8월 10일~12월 19일) 동안 학술대회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과 특별전시를 해설하는 '큐레이터와 대화' 등도 개최한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현주 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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