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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변에 위치한 전원주택 옹벽블록이 수개월전부터 붕괴조짐을 알리는 균형 등의 현상이 나타나 부실시공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변에 위치한 전원주택 옹벽블록이 수개월전부터 붕괴조짐을 알리는 균형 등의 현상이 나타나 부실시공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 전우수기자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변에 위치한 전원주택 옹벽블록이 수개월전부터 붕괴조짐을 알리는 균형 등의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최근 내린 폭우로 무너져 내려 주택 추가 붕괴위험과 함께 도로 주행 차량 등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변에 위치한 전원주택 옹벽블록이 수개월전부터 붕괴조짐을 알리는 균형 등의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최근 내린 폭우로 무너져 내려 주택 추가 붕괴위험과 함께 도로 주행 차량 등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변 전원주택 조성 옹벽이 최근 지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져 내리면서 옹벽 위에 위치한 전원주택의 추가 붕괴위험은 물론 도로 주행 차량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15 일대 수연재활원과 통천교 앞 도로변에 위치한 5m 높이의 옹벽블럭이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 

울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변 옹벽블럭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이날 울산지역에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최고 강수량이 122.4㎜를 기록했던 날이다.

이날 폭우로 옹벽이 붕괴되면서 옹벽블록과 토석이 도로로 쏟아져 내리면서 웅촌과 회야댐으로 이어지는 대복동천로 일부를 덮쳤지만 다행히 지나는 차량이 없어 추가 사고는 없었다.

긴급 출동한 웅촌면 공무원들과 전원주택 분양 H업체 관계자들이 무너진 옹벽 위에 조성된 전원주택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무너진 옹벽에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임시로 천막을 덮는 등 응급조치를 하는 한편 도로에는 위험을 알리는 접근 금지 표지만을 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응급 조치 이후 폭우를 동반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내습한 데 이어 이틀여간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추가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사고 접수 이후 현장 응급 조치를 해 놓은 상태지만 붕괴지역이 사유지인 관계로 업체측에 추가로 안전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며칠간 계속된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데다 25일 울산에 호우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에 있어 또 다시 추가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등 위태롭다.

옹벽위에 조성된 전원주택도 옹벽 벽면과 불과 2m 남짓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도 시급한 상황이다.

게다가 옹벽블록이 무너져 내린 대복동천로 도로가 회야댐을 거쳐 온산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빈번하게 오가는 노선으로 낙석으로 인한 차량과 인명 피해 우려를 안고 있어 안전조치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옹벽블록이 붕괴된 현장은 불과 2~3개월 전까지도 전원주택 하부를 떠받히고 있던 옹벽블록의 배불림 현상과 함께 수직으로 균열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원주택 부지의 부실시공과 사전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옹벽 붕괴 직전인 지난 7월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시공업체측은 "옹벽이 육안으로는 불안전해 보이지만 최근 안전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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