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뮤지컬 '무적의 삼총사'.
어린이 뮤지컬 '무적의 삼총사'.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명작무대 시리즈'를 진행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올해 어린이 관객을 위해 교육적인 내용에 웃음과 재미를 더한 뮤지컬 2편, 무용극 1편, 연극 1편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 4편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뮤지컬 '무적의 삼총사'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총 2회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른다.

 '무적의 삼총사'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제작한 극단 학전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미국에서 살다 온 초등학교 4학년 써니가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항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방학이 돼도 학원에나 갈 뿐 신나는 일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없어 외롭고 심심한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던 아이들은 돈을 뺏고 협박하는 상급생을 통쾌하게 물리치며 삼총사로 뭉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학교와 집을 오가며 겪는 일과 진지한 대화들, 어른들이 없는 집안에서 놀이를 하는 풍경 등과 함께 써니, 풍이, 치나가 '무적의 삼총사'로 변모하는 과정이 라이브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무적의 삼총사'는 월간 한국 연극 선정 '2009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작품이 지닌 교육적 메시지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선호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문화의전당은 철저한 시설 방역, 객석 거리 두기, 관객 발열 체크,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 운영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