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에 따르면 현재 중구지역에는 모두 10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집중적으로 조합설립 인가가 나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성화됐다.특히 우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 우정지역주택조합이 지난 2019년 8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우정지역주택조합은 우정동 286-7 일대에 455세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뒤를 이어 우정리버힐스지역주택조합이 지난 2020년 11월 우정동 187-3 일대에 312세대 규모 아파트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아울러 우정동지역주택조합이 지난해 531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시공사와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울산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2017년 8월 설립인가를 마친 우정동뉴시티지역주택조합도 우정동 281-1 일대에 531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 공급을 계획하고 사업 승인 신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6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우정동 지역 지역주택조합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성동 274-60 일대에 767세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학성동 지역주택조합도 올해 6월 울산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사업과 혁신도시 효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옥교동 일대에 944세대 아파트 단지 건립을 추진 중인 옥교동한마음지역주택조합도 사업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복산동에서는 북부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래로는 주택재개발사업이, 위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산동 658-4 일대에 439세대 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인 복산2단지지역주택조합이 올해 4월 설립인가를 마쳤고, 그 옆으로 복산동 650-1 일대에 465세대 아파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복산동뉴시티1단지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원활한 주택사업 추진으로 복산동 일대가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 부지가 문화재구역 경계에 걸리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다운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부분도 주목할 점이다.

다운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2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중구 다운동 741-2 일대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예정부지는 울산시지정문화재구역과 맞닿아 있어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울산시의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 했고, 추진위는 2013년 초부터 8차례에 걸친 신청 끝에 2014년 4월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5년 7월 업무대행사 변경으로 현상변경허가를 다시 받는 과정에서 건물 위치가 문화재 관망권을 방해한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 판정이 내려지며 한때 사업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사업내용을 보완·수정해 401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 계획으로 2018년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2020년 3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까지 이르렀다.

이와 함께 다운동 918 일대에 270세대 규모 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인 다운파크지역주택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다운동 일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경우 인근에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울산다운2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우수한 교육 및 교통여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중구 내 지역주택조합 사업들은 큰 차질이나 문제없이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구지역의 경우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그에 따른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주택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인구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