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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9월은 독서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독서 진흥 사업을 전개하는 '독서의 달'로, 이 기간 동안 전국 도서관들은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행사를 선보인다.

# 전국 70개 서점 '심야 책방'운영
올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어깨 펴기, 가슴 펴기, 책도 펴기'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독서문화 행사 8,700여 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의 시작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시 북구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으로 알린다. 

 독서대전에서는 출판사와 동네책방이 함께 독서 행사를 진행하는 '다시 책, 북페어', 정호승 시인, 정재찬 교수 등의 책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북토크 콘서트', 독서 학술대회,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 등 온라인 행사들이 열린다. 

 17개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도 지역 독서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94개 기관에서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해 문학·철학·과학 등 독서강연과 함께 독서토론, 독서지도를 지원하고, 전국 160개교에서는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을 진행한다.

 전국 70개 서점은 오는 24일 온·오프라인으로 '심야 책방'을 열어 문화행사를 펼치며 국방부도 '황금박쥐 독서감상문 경연대회' 등을 개최한다.
 
# 울산도 전시·강연·체험 풍성
울산지역에선 울산동부도서관 '도서관 방문 챌린지'와 울주선바위도서관 '낱말공장나라 연극 공연'을 비롯해 총 306건의 행사가 마련된다. 

 '도서관 방문 챌린지'는 도서관 방문 챌린지 쿠폰에 도장 4개를 받은 선착순 100명에게 각각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울산도서관은 9월 한달간 '그림책부터 알고리즘까지, 독서 트렌드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 그림책 작가 강연, 전시를 포함한 행사를 연다.  

 울산남부도서관은 오는 26일까지 '2021년 책 읽는 울산, 올해의 책' 선정도서를 활용한 독서퀴즈 마련하고, 울산중부도서관은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를 주제로 우드아트 클럽보드·책 속 캐릭터 연필꽂이·독서가방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독서의 달' 맞이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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