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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희 시인
신춘희 시인

2021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시조집 '식물의 사생활'을 펴낸 신춘희 시인(사진)이 선정됐다.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시조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신춘희 시인의 작품은 폭이 넓고 깊이가 있으며, 시각이 새롭다. 잘 버무린 품격 높은 서정성, 촌철살인의 발화와 이미지 구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천착과 육화가 시조집 전편에서 여실하게 읽혔다"고 평가했다.

 신춘희 시인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신춘희 시인은 1980년 매일신문신춘문예(시조, 동시, 시)와 1985년 월간문학신인상(시조)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펴낸 책으로는 시집 '풀잎의 노래' '중년의 물소리 등이 있다. 현재는 울산이야기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통영시문학상은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문학인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4명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현역 작가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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