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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울산시 소속 선수들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5일 울산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들은 탁구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배드민턴에서 은메달 3개 총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했다.

 탁구에서는 울산시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 김현욱 선수가 남자 TT1 단식과 남자 TT1-2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팀 이미규 선수는 여자 TT3 단식에서 동메달, 여자 TT1-3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탁구 실업팀은 올해 5월 창단해 창단 첫해부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구청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배드민턴에서는 대회 마지막날 WH2 세계랭킹 1위 김정준 선수가 남자 배드민턴 WH2 단식과 WH1-2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단식에서 일본선수에 0:2, 복식에서 중국팀에 0:2로 패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같은 팀 소속인 이삼섭 선수는 남자 WH1 단식 결승에서 부상으로 2세트 기권을 하며 은메달을, 김경훈 선수는 남자 WH2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울산시 소속 선수들이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값진 은메달 10개 중 6개의 메달에 기여하면서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3년뒤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도쿄 패럴림픽은 5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13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목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순위 20위였다.
 하지만 대회 폐막일인 5일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41위에 자리했다.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이스라엘)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대회(금메달 40개·은메달 35개·동메달 19개)의 종합 7위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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