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가 6일 오후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 2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제47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을 통해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기계공학부, 컴퓨터정보학부 등 3개 학과에서 우즈베키스탄 63명, 네팔 6명, 베트남 6명, 미얀마 2명, 인도 1명, 파키스탄 1명 등 총 7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문학사학위를 받았다.
과학대는 지난 2018년 8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의 고등 직업 전문대학인 TTSIT와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같은 해 10월 현지 대학에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를 개소해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오고 있다.
이번 졸업생 79명 중 53명은 양 대학의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상은 컴퓨터정보학부 자이토브 압두라시드(우즈베키스탄) 학생이 받았다.
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카리모바 쏘 이라크혼(우즈베키스탄) 학생,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리흐시바에바 딜도라(우즈베키스탄) 학생,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라우트 산지프 쿠마르(네팔) 학생, 컴퓨터정보학부 하사노바 노디라(우즈베키스탄) 학생 등 4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자이토브 압두라시드 씨는 "한국에서 유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최우수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고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앞으로 계획은 울산과학대학교에서 학사학위까지 취득한 후에 한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고국으로 돌아가서 IT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울산과학대학교에는 이번 졸업생을 제외하고 학사학위과정, 전문학사학위과정, 교환학생, 한국어연수생 등 4개 교육과정에 10개국 2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특히, MICE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만 9개국 141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 기자명 김지혁
- 입력 2021.09.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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