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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김기준 기술주임이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2021년 대한민국 명장에 올랐다. 올해 울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김기준 현대자동차 기술주임(울산공장 소재2부)이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2021년 대한민국 명장(금속재료 분야)에 선정됐다. 
 
김기준 기술주임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도직업능력의달 기념식에서 명장증서와 휘장 및 명패, 그리고 장려금 2,000만원을 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 가운데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는데, 올해 울산에서는 김기준 기술주임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1985년 입사한 김기준 명장은 소재공장에서 자동차 엔진에 장착되는 주철 실린더블록, 알루미늄 실린더블록, 실린더헤드, 캠 샤프트 등 50여 종을 생산해왔다.

김 명장은 1991년 대한민국 최초 알파엔진 개발, 1995년 두번째 독자개발한 베타엔진 개발에 참여하는 등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입사 이후 주조부문에서 2,516건의 개선 제안을 통해 40억원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품질향상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제안 전국대회에서 한국 제안왕(2002년), 한국 제안명인상(2003),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품질명장(2004년)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주조 관련 특허 5건, 디자인등록 2건 등을 통해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했다. 김 명장은 울산광역시 최고 주조장인(2015년), 주조 기능장(2016년), 우수 숙련기술자(2018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2018년) 등 이름에 따라붙는 수식어도 다양하다.
 
김기준 명장은 "세계 최고품질의 자동차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조건에서 단 1%의 문제해결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 가능성을 향해 전진해 가는 진정한 명장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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