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손·겨드랑이…여름이 두려운 땀많은 이들의 스트레스
축축한 손·겨드랑이…여름이 두려운 땀많은 이들의 스트레스
  • 정혜원 기자
  • 2021.09.09 20:06
  •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U+의료] 다한증의 종류와 치료방법
국소·전신·미각 다한증으로 크게 분류
정신적 긴장감에서 나타나는 원발성도
겨드랑이 땀 많은 경우 액취증 생길수도
약물도포·보톡스 등 일시적 효과 나타나
교감신경 절제술은 보상성 다한증 단점

여름철이 되면 땀이 많이 나면서 곤란한 처지에 처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사람들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몸에 과도한 땀이 분비되는 다한증 환자에게는 여름은 더우 곤란한 계절임에 틀림없다. 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땀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직업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주는 다한증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편집자 

도움말 :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박상섭 전문의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사진은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박상섭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동천동강병원 제공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사진은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박상섭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동천동강병원 제공

# 신경전달 과민반응으로 필요 이상 과한 땀 분비
다한증은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땀의 분비에 따라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적 다한증, 미각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 과다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전신적 다한증은 피부의 온도 수용체에서 자극이 전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위의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자극적인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고 얼굴, 이마, 윗입술, 뺨 등에 과도한 땀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미각적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기본적으로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생리적으로 필요한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현상이지만, 조직적으로 땀샘이나 자율신경의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이 있다. 속발성 다한증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파킨슨씨병, 당뇨 등에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외상, 수술, 척수나 신경계통질환, 뇌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 다한증이 발생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이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하게 된다.

전체 성인의 약 0.6~1%가 원발성 다한증을 호소하며, 특히 증상이 장기간 변화없이 평생동안 지속되며 예민한 사춘기에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밀집돼 있는 손, 발, 얼굴, 머리, 겨드랑이 등에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주위 높은 온도·질병에 의해 전신에 나타나기도
겨드랑이의 경우 땀샘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돼 있어 과도한 땀 분비시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돼 악취가 나는 액취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한증 자체만 치료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원발성 다한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는 국소적인 약물 바르기, 전신적 약물투여, 이온영동법, 정신치료 등이 있다. 땀 분비를 억제하는 제한제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염화알루미늄 제제를 다한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는 것이 대체로 일차적인 치료다. 

대부분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며, 치료효과가 환자마다 다른 편이다. 전신다한증에 대해 사용하는 전신적 약물투여는 다한증보다 약물자체의 합병증이 더 심한 경우가 있어 흔히 사용하지는 않는다. 보톡스를 이용해 땀을 억제시키는 치료도 있는데 효과가 일시적이고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다.

이온영동법은 전해질 용액에 증상부위를 담그고 전류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치료라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고, 물에 담그기 어려운 부위는 치료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다한증의 치료에서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교감신경 절제술이나 클리핑이 확실하고 영구적인 방법으로 보편화되면서 많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 부위에서 땀이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다한증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또한, 개인마다 다한증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어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만, 다한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환자를 위축되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한증의 증상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리〓정혜원기자 usjhw@

로그인을 하면 편집 로그가 나타납니다. 로그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회원 / 비회원 )
울산신문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댓글. 도배성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은 삭제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