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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대책위원회는 9일 울산시청 앞에서 염포산터널 무료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염포산터널 무료화를 염원하는 주민 35,000여명의 서명지를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억기자agg77@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대책위원회가 9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염포산 대책위원회는 시청광장 앞에서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집회와 함께 무료화를 찬성하는 주민들의 서명지 3만 5,000여건을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5년 염포산터널이 개통된 후 6년간 통행료를 납부해온 것으로 충분하고, 이제는 무료화 해야한다"며 "같은 울산시민인데 동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출퇴근길에 통행료를 세금처럼 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안된다"며 무료화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어 "터널 무료화는 동구 주민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나아가 울산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염포산터널 무료화 서명지를 전달했다.
 
송 시장은 "서명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이 느껴진다"며 "서명서에 담긴 동구 주민과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충분히 헤아릴 것이고, 터널 무료화에 대해서는 시 입장에서도 살펴보아야 할 사항들이 있으니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책위는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이번 당초예산에서 확실히 편성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광역단체장으로서 획기적인 결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규재기자 us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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