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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울산역(학성동) 모습.
1991년 울산역(학성동) 모습.

울산 철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14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박물관 2층 역사실 앞 로비에서 테마전시 '새롭게 보는 울산 철도 100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중요 교통수단 중 하나인 철도가 100년 전인 1921년 10월 25일 울산에 들어왔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공사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100년간 울산역의 변천과정과 철도 이용 역사 등을 소개한다.

 전시내용은 △제1부 '울산 철도의 시작' △제2부 '산업도시 울산의 동력' △제3부 '울산 철도, 새로운 백년을 꿈꾸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철도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배경과 함께 1921년 10월 25일 협궤열차로 울산까지 개통됐던 경동선과 성남동 울산역, 표준궤도로 변경돼 신설된 1935년 이후의 학성동 울산역과 동해남부선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1962년 울산이 시로 승격되면서 공업도시로 급성장하는 등 새로운 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철도를 통해 살펴본다. 

 3부에서는 2010년 울산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고속철도시대에 편입된 사실과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변화하는 울산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전시와 연계한 가족 교육프로그램 '제27회 우리 가족 행복한 토요일-기차타고 떠나는 울산 여행'도 운영한다. 교육신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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