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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4'에 출연하는 (위부터)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지휘자 정치용. 16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김선욱.
17일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4'에 출연하는 (위부터)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지휘자 정치용. 16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김선욱.

감미로운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는 클래식 무대가 마련된다.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하는 울산시립합창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4'까지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들의 무대를 울산에서 만나보자.

# 중구문화의전당 16일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1798년에서 1812년 사이에 작곡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는 두 연주자가 긴밀하게 호흡하는 특징이 강조된 대표적인 바이올린-피아노 듀오 레퍼토리이다.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오롯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구와 녹음에 힘을 쏟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나타 5번 '봄', 2번, 10번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5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활동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쳤다.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 울산시향 17일 '마스터피스 시리즈4'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제216회 정기연주로 '마스터피스 시리즈 4'를 오는 1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네번째 공연인 이번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에선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6번 D장조 작품60'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협연으로 시작하는 베토벤 협주곡은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써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휴식 이후 연주되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6번'은 목가적인 정취와 독일음악을 접목한 걸작으로, 드보르자크 특유의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은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부악장으로 선발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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