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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활용사업에 울산지역 문화재사업 7건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내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165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07건, '문화재야행' 45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3건, '고택·종갓집 활용' 45건 등 총 405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울산은 생생문화재 사업에는 △남구 '도심 속 이휴정, 울산문화유산꽃피우다' △울주군 '한민족 문화의 시원, 반구대계곡의 암각화군을 세계유산으로!' △중구 '동헌씨의 발견2' 등 3건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선 △울주군 언양향교 '오감만족! 헌양고을에서 만나는 문화풍속' △중구 울산향교 '세대공감 유遊학學길ROAD' 등 2건을 선보인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야행 사업으로는 △중구 '수령칠사(守令七事)'를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에 집적된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고택·종갓집 사업에는 △울주군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고택, 울산 근대를 걷다'가 선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거나, 온라인과 현장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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