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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1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동구살리기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투표 결과 '염포산터널 무료화·울산대교 통행료 인하'가 요구안 1위를 차지했다. 이 투표에는 동구 주민 2만 2,071명이 참여했다.
 
동구 주민들이 직접 제시한 7대 요구안 중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투표 결과 '염포산터널 무료화·울산대교 통행료 인하'가 1만 517표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동부회관 공공형으로 정상화·문화체육시설 확충(3,677표) △자영업자·소상공인 수도요금 전기요금 지원(2,393표) △아동·청소년 체험교육기관 유치(1,656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 비용 50% 지원(1,414표) △동네 작은공원을 체험형 놀이공원으로 만들기(1,358표) △하청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896표)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한 주민 중 일부는 “평소 행정에 바라는 점이 있어도 마땅히 전달할 방법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투표를 시행해 다행이다"는 의견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동구를 살리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이 이번 투표에 나타났다"며 “투표를 통해 동구살리기에 대한 주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구주민들이 직접 결정한 요구안이 실현되기 위해 시장과 구청장,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구청에는 어제 투표 결과를 전달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며 내일 오후에는 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주민투표 결정 사항들을 전달하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재기자 us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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