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과 도심 정원까지 마음 가는대로 발길 가는대로
바다와 산과 도심 정원까지 마음 가는대로 발길 가는대로
  • 강현주 기자
  • 2021.09.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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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추석연휴 오붓하게 가볼만한 곳
가을 풍경 장관인 '간월재 억새평원'
아이들과 체험하기 좋은 고래박물관
야경 즐기려면 은하수길·출렁다리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멀리 나서기도, 시끌벅적 여행을 떠나기도 애매한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추석 연휴. 그렇다고 모처럼 긴 연휴인데 '집콕'만 해야 할까. 가까운 곳을 둘러보면 울산 도심에는 가족들과 오붓하게 둘러볼 만한 힐링 공간들이 있다.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방문해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 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 은하수길 
울산 대표 도심 속 휴식 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한 4.3㎞의 십리대숲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십리대숲을 한눈에 감상하려면 강 건너편에 있는 태화강전망대에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나무 숲에 어둠이 내리면 십리대숲 안 산책로에 조성된 '은하수길'에선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다양한 빛을 발하는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한 폭의 은하수를 떠올리도록 연출한 '은하수길'은 커플들의 데이트 성지로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중구와 남구를 오갈 수 있는 두 개의 다리도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울산 도심을 배경으로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십리대밭교'와 '은하수다리'를 함께 걷는 이와 담소 나누며 건너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 대왕암공원·출렁다리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은 신라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돼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동구의 대표적 명승지. 

 산책로에는 100년 가까이 되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사이사이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만 5,000그루의 송림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대왕암공원에 주차를 하고 미르놀이터 건너편의 소나무 숲을 가로지르면 지난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출렁다리가 눈에 띈다. 

 이곳 출렁다리는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한다. 길이는 303m에 이른다. 지지대가 없다 보니 흔들림이 있어 제법 스릴감도 느껴진다. 출렁다리를 건너 뒤를 돌아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선소와 일산해수욕장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박물관

#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고래문화마을은 우리나라 최대의 포경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조성된 고래 테마 마을이다. 고래 포경이 활황이던 1960~70년대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 마을,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 고래이야기길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고래문화특구에선 추석맞이 특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먼저 고래문화광장 일원에선 추석맞이 버스킹공연과 어린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공연을 펼친다.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선 '고래모자 만들기'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고래생태체험관에선 어린이와 돌고래 사육사가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마련된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추석연휴 특별 고래탐사를 운영하며, 승선 어린이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추석 당일만 휴관하며,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간월재 억새평원
간월재 억새평원

#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을 비롯해 9개 1,000m 산군으로 연결된 국토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역인 영남알프스. 

 이곳에는 석남사, 간월사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파래소 폭포, 간월재 억새군락지, 배내골 계곡 같은 아름다운 자연 자원이 펼쳐져 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억새평원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억새군락은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간월재, 재악산, 고헌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7개 산군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지는데 특히 신불산 정상에서는 금빛 융단 같은 억새평원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 자락에 들어선 복합웰컴센터 내에는 산악문화센터, 알프스 시네마, 벽천폭포 등이 자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EBS 대표 캐릭터 번개맨과 함께 직접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실감체험 테마파크 '번개맨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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