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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을 비롯해 직전 일주일 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6~2020년) 울산에서 총 254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442명이 나왔다.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 간 교통사고량은 70건으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90명이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에 전체사고의 20.3%가 발생했다. 

같은 시간 울산지역의 사고 점유율(10.4%) 보다 1.95배 높은 것으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법규위반별 분석에서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고가 26건 발생해 전국평균(5.0%)의 2배인 10.2%를 차지했다.

연휴 특성상 가족 단위 이동으로 사상자가 많고, 어린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해 동승 중인 자녀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어린이가 2.8배, 뒷좌석은 1.2배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관계자는 "코로나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정규재 기자 us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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