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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울산을 담다'를 선보이는 김미자무용단.
오는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울산을 담다'를 선보이는 김미자무용단.

전통 고유의 멋을 담은 지역무용인들의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 26일 '춤, 울산을 담다'
김미자무용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미자무용단의 클래식의 품격 '춤, 울산을 담다'를 선보인다. 

 2021 울산시 전문예술법인·예술단체 선정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명무들이 펼치는 품격 높은 전통춤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화양연화' '강선영류 태평무'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정민류 교방장구춤'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에선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4호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존회회장 이정희 선생의 도살풀이춤을 비롯해 충남문화재위원 경임순 선생의 교방장구춤, 울산학춤보존회 고문 김성수 선생의 울산학춤, 김미자 무용가의 이척류 살풀이춤 등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미자 단장은 "우리 전통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이면서도 애절하고, 신명나는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4일 울산J아트홀에서 전화앵무 '꽃의 전설' 공연을 여는 김외섭무용단.
24일 울산J아트홀에서 전화앵무 '꽃의 전설' 공연을 여는 김외섭무용단.

# 24일 전화앵무 '꽃의 전설'
김외섭무용단이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J아트홀에서 전화앵무 '꽃의 전설'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신라예인 전화앵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프로그램은 1장 '떨어지는 잎새처럼 떠도는 바람처럼', 2장 '카오스의 공간처럼 광활한 날개짓의 향기', 3장 '내마음 깊은곳에 영원히 살아서 함께 하기를'로 구성했다.

 김외섭 단장은 "이번 공연은 신라의 마지막 예인 전화앵을 통해 조국에 대한 의리와 인간이 가져야 할 숭고한 정신, 자신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인 가련한 여인의 삶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외섭무용단은 1998년 창단돼 우리 춤 공연 들을 선보이며 다음 세대에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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