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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불고기특구 지정을 알리는 거리 홍보물. ⓒ울산신문

울산 울주군은 봉계 한우불고기 특구 일대에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

울주군은 코로나19 이후 방문객 감소와 외부 관광액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특구 거리 내 디자인을 개선하고 특구 명성에 걸맞는 특색있는 특화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거리 조성 구간은 울주군 두동면 봉계입구(경주~울산방향)에서 봉계시내버스 정류장까지 약 1㎞정도를 대상으로 한다.

벚나무 등 가로수를 활용해 경관 조명 설치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기존에 설치돼 있는 봉계 경관단지에 조명과 입간판 등의 시설물도 함께 정비한다.

디자인 거리는 조명 및 포토존을 이용하고 특히 업소별로 포토존을 설치해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구 내 업소가 흩어져 있어 관광객이 한우불고기 음식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음식점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한우불고기 음식점 안내표지판을 함께 정비한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최근 '봉계 경관단지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견적제출 기간은 24일부터 29일까지며, 개찰은 29일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다.

디자인거리 조성과 관련한 전체 사업비는 1억7,000만원이다.

울주군은 당초 지난 6월 사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정비구간내 사유지 확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예정했던 기간보다 사업추진이 3개월여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봉계 한우불고기 특구 관계자와 침체된 특구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여러차례 논의를 이어온 결과 하천변에 식재돼 있는 벚꽃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활용한 디자인 거리 조성으로 외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봉계한우불고기 특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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