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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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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1년째 공석이었던 이사장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직원 성추행 관련 문제로 직위해제를 당한 전임 이사장이 올해 9월부터 정식 해임되는 등에 따라 공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남구도시관리공단 임원(이사장)후보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응모자격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공기업 및 경영학 관련 분야의 부교수 또는 책임연구원급 이상으로 3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상장기업에서 상임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4급 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를 통해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며 구청장이 최종 합격을 결정·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또는 임기 중 해임이 가능하다. 

앞서 전임 이사장은 지난해 7월 회식자리에서 직원을 성추행했다며 익명의 투서가 접수됐다. 

남구는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8월 말 열린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을 내렸다. 
 
과 1년여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이와 별개로 전임 이사장의 임기도 만료되기 때문에 모집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오는 11월 전임 이사장의 임기가 완료된다. 그간 공석이었던 이사장직을 모집하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해 공단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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