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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이 최근 5년간 매년 상승하며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전국 17개 시도 평균 69%를 기록했고 , 울산지역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78.4%를 기록했다. 10대 중 8대는 골든타임 이내 도착하는 셈이다. 골든타임이란 신고접수시간 기준 7분 내 현장도착시간을 뜻한다.

또 최근 5년간 골든타임 도착률을 보면 △2017년 67.2%에서 △2018년 70.3% △2019년 70.8% △2020년 74.8% △2021년 7월 78.4%로 매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국에선 울산시를 비롯해 (67.2%→ 78.4%), 인천시(66.8%→81.4%), 세종시(55.7%→82.5%) 등 3개 지역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서울(93.4%), 부산(86.5%), 대구(84.3%), 인천(81.4%), 대전(80.2%), 광주(79.4%) 등 특·광역권 가운데에선 하위권을 기록해 아쉬움이 남는다.

한 의원은 "화재 사고는 분초를 다투기 때문에 소방차량이 골든타임 내 도착해 신속하게 초동대처를 해야 한다"며 "소방청은 골든타임 도착률이 저조한 시도본부에 대한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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