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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 전경.
개관 1주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 전경.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은 10월 말까지 개관 1주년 기념 전시, 강연, 체험 등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개관 1주년 기념전 1부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필연(必然): 감성을 벗삼다'가 열린다.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 김진철(입체), 송재득(회화), 오성(회화), 우성립(입체), 이백호(사진), 조미옥(회화), 최진식(회화)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2부 전시는 다음달 12일부터 24일까지 울산쇠부리축제와 협력해 와이어 아티스트 이현 작가의 '흑검:검은 뺨'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광부의 얼굴을 모티브로 활용해 제작한 와이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각양각색의 표정과 예술적 표현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한다. 

 '제17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20일~24일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감성갱도2020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소1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작한 기록영상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에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호계역과 호계시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전시와 함께 농소1동 도서관과 협력한 '루프탑 낭만 인문학 페스타' 기념 강연은 10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강연 내용은 총 4회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10월6일) △현대미술은 너무 어려워(10월13일) △출판사 편집장이 알려주는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10월20일)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10월27일)이다.  

 이명숙 감성갱도2020 관장은 "북구 주민들의 성원으로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더욱 지역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신천동 270번지 일대에 위치한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 2020'은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돼 총 19억7,000만원이 투입된 문화예술시설이다. 

 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하고 2층 높이의 별동을 신축했으며 주민창작실, 갤러리, 열린공간, 레지던시,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해 지난해 9월 24일 개관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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