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제 음악 교류의 장 '2021 울산에이팜(Ulsan APaMM)'이 열린다.
(재)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울산에이팜'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회의실 제1전시장에서 '오직 음악을 위한 국제 뮤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이팜은 한국 전통음악 및 지역 음악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창구 마련을 위해 2012년부터 선보인 행사로, 2년 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오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팬미팅, 포럼, 학술회의, 비즈니스 미팅, 전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국제 음악 교류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포럼·학술회의·온오프라인 전시도
올해 에이팜 공연에는 20개팀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로컬음악 기반의 창작팀(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폭을 넓혔다.
'초이스 공연'에선 전통음악과 로컬음악을 기반으로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한 △이날치 △잠비나이 △박지하 △최고은 △해파리 △울산에이팜프로젝트팀을 만나볼 수 있다.
'로컬리티 공연'에는 에이팜 포럼 위원회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예술가 △김미경판소리연구소 △내드름연희단×대보름밴드 △파래소 △산지타 바타차랴(인도) △윙 디펜스(호주) △케이티 제임스&까밀로 히랄도(콜롬비아)가 출연한다.
'쇼케이스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지역음악 예술가를 국내외 전문가와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달음 △리퀴드사운드 △뮤직그룹세움 △백다솜 △삐리뿌 △상자루 △우리소리바라지 △타래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 공연팀은 공연 후 팬미팅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팬을 만난다.
오프라인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N티켓을 통해 무료 사전 예매를 실시하고, 잔여 수량은 현장에서 추가 발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음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울산에이팜포럼'은 2019년 시작된 글로벌 음악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협력 네트워크 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적 기관의 대표자들로 구성했다.
'학술회의'는 국내외 음악시장의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역 음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뉴노멀 시대의 로드맵'을 주제로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교류·협력회의'에서는 참여 공연팀이 국내외 음악산업 전문가 16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다.
또 행사 기간 중 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는 울산에이팜 10주년 기념 로컬음악 미디어 전시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좌석 간 거리두기, 관람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진행하고, '울산에이팜포럼'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울산문화재단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