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울산국제영화제 공모 선정작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35개 작품의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선정작 제작지원 사업은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총 2억 3,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총 27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35편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영미 사진관' '용덕마을' '열대야의 바다' 등 울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13편에 이른다. 영화 '용덕마을'은 북구 무룡동 달곡마을 등을 배경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제작 관계자는 "울산은 빼어난 자연 풍광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울산에서 '제2의 리틀 포레스트'처럼 아름답고 녹음이 우거진 장면이 담긴 힐링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현지에서의 영화 촬영으로 배우 및 스태프 등 총 200여 명이 10월 말까지 체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 출렁다리, 북구 제전항 등 울산 곳곳을 누비며 울산을 영상에 담고 있고,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서 울산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 향후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일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지역 내 영화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