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8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5'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 지중배(왼쪽),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오는 8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5'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 지중배(왼쪽),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10월, 울산이 클래식으로 물든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부터 현악앙상블 무대와 엔니오 모리꼬네 헌정공연까지 다양한 클래식 무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울산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5'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7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5'가 오는 8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 지중배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꾸민다. 
 공연에선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77'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95(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브람스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휴식 이후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을 들려준다. 드보르자크의 9개 교향곡 중 제일 마지막 작품인 이 곡은 1892년 미국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 낯선 이국땅에서 느끼는 향수를 흑인 민요 등과 새롭게 결합해 완성한 곡이다. 

아크앙상블 '바로크 음악을 헤는 밤' 
아크앙상블이 오는 16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바로크 음악을 헤는 밤'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선 전통 바로크 음악과 근대 바로크 음악의 변화를 현악앙상블로 선보인다. 
 공연 1부에서는 아크앙상블 현의 섬세함으로 바흐의 작품 '브란데 브루크 3번'과 김이정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정혜은의 목소리로 '헨델의 울게하소서'를 들려준다. 
 마지막 곡으로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올드 스타일 조곡을 선사한다.  

'엔니오 모리꼬네' 헌정콘서트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0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현대인이 사랑하는 세기의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 헌정콘서트 '엔니오 모리꼬네를 위하여'를 마련한다.
 공연은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난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그가 우리에게 선물한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그의 따뜻한 멜로디를 추억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에선 '언터쳐블' '시네마천국' '미션' 등 500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61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안두현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송영민과의 협연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