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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 빙상팀.(왼쪽부터) 김영문 코치, 김한별 선수, 강성택 선수, 김기훈 교수.
울산과학대학교 빙상팀.(왼쪽부터) 김영문 코치, 김한별 선수, 강성택 선수, 김기훈 교수.

울산과학대학교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는 9일 부터 열리는 '2021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선수 선발대회'(이하 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을 정조준하고 있다.  

 과학대 빙상팀은 스포츠지도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성택(24), 김한별(20), 김수정(21·여)씨 3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인 김기훈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의 기술 지도와 김영문 코치의 훈련 지도를 받아왔으며, 이번 대회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500m, 1,000m, 1,500m 세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김기훈 교수의 첫 번째 빙상팀으로 지난 2년간 김 교수의 주법을 기반으로 기술훈련을 착실히 해왔으며, 김영문 코치의 체력훈련을 통해 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로 대회 입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성택 선수는 "김기훈 교수님의 특별한 주법을 체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훈련의 결실을 다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빙상팀은 이번 대회 상위권에 진입한 후 오는 12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되는 제30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과학대에 훌륭한 아이스링크가 있지만 울산은 빙상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은 도시다. 과학대 아이스링크가 빙상 종목의 생활스포츠 활성화와 전문선수 육성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상하고, 국가대표에 선발돼서 울산지역의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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