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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예술회관은 7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가면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북구문화예술회관은 7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가면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이색적인 가면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7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무룡아트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가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파푸아뉴기니, 피지, 뉴질랜드, 오세아니아와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 전통 가면과 조각품 800여점을 전시한다.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적·종교적·예술적 표현물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왔다. 나라와 부족마다 다른 표정의 가면을 사용해 셀 수 없이 많은 가면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한국축제연구소 대표 연구원이자 가면 수집가인 김정환 박사가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제 조사와 문화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수집한 작품들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색다른 가면들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와 함께 김정환 박사가 직접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오는 16일과 23일 오전 11시,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씩 전시품과 각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회당 선착순 10명이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가면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가면이 지닌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며 "여러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장을 개방하며, 오픈 당일인 7일에는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관람료 무료.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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